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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아침의 눈부심]
왠지 눈이 부셨다.
늘 걷는 그 길인데 오늘은 유달리 눈이 부시다.
어제 우리나라엔 눈이나 비가 왔었다.
눈비는 공기 속의 더러움을 깡그리 감싸며 내려앉았다.
눈이 녹지도
물이 증발도 하지 않은 시각.
태양과 나 사이가 더 맑아진 것이었다.
내 눈은 오랜만에 태양과 더 선명하게 만난다.
그래서
눈이 부시다.
지구환경이 변해가고 있는데 즐길수 있을 때 어서어서 이 맑음을, 눈부심을, 이 느낌을 즐기고 저장해야 한다.
비공개구혼/전설/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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