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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설날은]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요즘도 아이들은 이런 동요를 부르는가?
작년 설 이후에 코로나가 제대로 시작이 되었으니 거의 1주년인 셈인가. 작년에는 이 문구가 성립하지 않았다.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었다.
코로나는
우리 우리 설날은 내년이래요~~~~
로 바꾸고 말았다.
미래는 이제 before corona와 after corona로 나뉘게 될 듯하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after corona를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백신의 접종률은 어떻게 될지, 백신의 효과는 어찌 될지. 치료제는 얼마나 효율적 일지, 얼마나 접근성이 좋을지.
그 결과에 힘입어 우리의 일상의 삶이 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속절없이 시간이 해결하는 그 순간만을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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