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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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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肉

by 전설s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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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肉]


작년에 즐겨 들었던 팟게스트를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들었더니 [배양육肉]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다.

몸에 전율이 온다.
소름이 끼친다고 표현하면 너무 과하고 여하한 마음이 불편하다.

대화에 등장한 사람들도 채식주의자가 먹는다는 가짜육(예를 들면 콩으로 만든 햄버거 패티)과 배양육을 살짝 헷갈려한다. 이 둘은 엄청나게 다르다.

가짜육은 고기맛이 나게 식물성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고기 맛의 단백질인 반면에, 배양육은 고기의 특정 부위를 배양기에서 배양하여 일정 크기로 얻은 실제 육고기이다. 다만 동물을 실제로 도살해서 만든 것은 아니다.

채식을 하는 사람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배양육을 대하는 마음이 다를 수도 있다. 생명체를 죽이는 것이 싫을 뿐인 사람들은 배양육에 대해서는 관용을 가질 수도 있다. 도살은 없으니까. 그러나 엄격한 채식주의자는 거부할 것이다. 배양이건 도살이건 동물성의 단백질 재료이니까.

혹자는 먹이사슬을 통한 항생제 내성의 이동이 없으니 좋을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니 좋을 것이다. 등등. 나는 아직은 판단을 보류하겠다.

줄기세포를 분화시켜 특정 부위가 되게 하는 과정,
줄기세포가 아니면 분화된 세포를 이용하더라도 그 과정.
에 사용될 물질들의 안전성에 대한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연구에서 해악이 덜하니 시판을 하는 것이겠다는 믿음은 있으나 나의 마음은 불편하다.

나는 모든 종류의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는 행위]에 대하여 불편한 마음을 가진다.

자연스러움이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 "자연 그대로의 상호 공존" 정도로 일단 정의해 두겠다. 인간의 의지가 너어무 많이 개입된 배양육. 불편하다.

한 세포는 우주를 담아서 지구로 온다. 난자와 정자. 분화되면서 얼굴이 되고 가슴이 되고 팔과 다리가 된다. 그런 우주를 도살한다는 것은 부담인 것은 확실하다. 먹이사슬은 받아들이겠으나, 인공분화가 마음에 걸린다. 내가 변해야 하는 시점이긴 한데...(출처:pixabay)

공개구혼/문화/전설/개인사/배양육/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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