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통제권]
친구가 글을 올렸다.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재되어 작성된 자신의 개인 재무제표를 가지고 있으면, 재정상황을 정확하게 꿰고 있을 수 있고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
통제권을 다른 말로 하라고 하면 [자유]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그 자유는 두 가지 정도 아닐까.
하나는, 부를 제대로 축적하여 매우 넉넉하면 마음대로 써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는... 완전한 자유는 누릴 수 없고 누려서도 안되고 조건적 자유를 누린다는 뜻이다. 그때 경제적으로 자유롭다.
부를 축적했다고 경제적으로 다 자유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필요한 곳에 스트레스 없이 펑펑(?) 사용할 마음의 환경이 있어야 진정 자유인이 될 수 있다. 쓸 곳에 쓰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유인이라 할 수 없다.
또 하나는, 부를 최소한으로 가지고 있으나 소비에 대하여, 부 라는 개념에 대하여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위에서처럼 마음껏 사용할 수는 없으나 필요한 곳에는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도의 통제권. 그리하여 돈에 대해 통제권을 가짐으로써 자유로와 지는 것이다. 이 것도 나름 조건부 자유다. 완전히 넉넉하지는 않으니... 주어진 것으로 풍요를 창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유롭고자 한다면,
내 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 놓고 객관화시켜야 관찰할 수 있다.
객관화된 대상은 관찰이 더 쉽고 더 잘 판단할 수 있고 자신의 위치를 알게 해준다.
금융에 국한시켜 자신의 상태를 객관화하는 방법은 저 친구의 제안대로 개인 재무제표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물론 성인이면 각자의 방식으로 살피고 있을 것을 알지만.
통제권을 가지면 자유롭게 되고. 자유로우면 삶이 나의 것이 된다.
비공개구혼/전설/개인사/단톡방/자유/통제권/객관화/개인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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