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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PRESENT & moments

당황한 나무들: 가을? 겨울?

by 전설s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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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나무들: 가을? 겨울?]

커피를 사러 가다가 낯 선 나무를 만났다. 몸과 마을은 벌써 겨울로 갔는데, 이 나무들은 아직 당황하고 있다.

한 나무도 줄기마다 체감 온도가 달라서 다른 단풍을 선 보인다.
나의 복장은 겨울로 가득하다.
다른 켠에 있는 나무는 급희 계절을 탔나본데 잎이 생생하다. 겨울이라니 언감생심.
단풍 잎이 빨갛게 되고도 한 참있다가 우연히 부는 듯한 바람에 와르르 좀 떨어지고 그러다가 그러다가...겨울이 와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지구가 그런 자연스러움을 허락하지 않았다. 와르르 겨울이 몰려왔다. 인간도 나무도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냥 온전히 맞으며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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