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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친구: 그림자 s

by 전설s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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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친구: 그림자 ]


여행 동행은 늘 이 친구다.
이 친구와 함께 갈 때만 마음이 제일 편안하다.
글 쓸 재료도 생각할 시간이 있고, 글의 구성도 구상해 볼 시간이 있다.

가끔 그림자 친구를 사진에 담는다. 운동화는 실존 친구와 그림자 친구의 경계다.


사고할 내용이 함께 떠오르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사진을 보면 그때의 영감과 상념이 온다.

풍광을 보더라도
사진에 담더라도
이 친구는 여유도 있다.

제일 좋은 것인 우리 자신을 굳이 사진에 담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로를 여행에 집중하게 한다.

혼자가 아니라 그림자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아!!! 나무여!!!
아!!! 하늘이여!!!
아!!! 바람이여!!!
아!!! 온도여!!!

그림자같은 느낌의 실존 인물!!!


이 친구와 동행할 때만 이런 장면은 찍을 수 없다. 대신 사람이 없는 풍경이 남는다.


설악산 신선대에서의 황홀감을 여유로 표현하다.



운이 좋으면 남에게 이런 부탁을 하기도 하지만, 민폐다. 남들의 시간을 방해하는 기분!!! 그래서 혼자 마음으로 더 즐긴다. 오늘은 행운이다.


혼자가 아니에요. 그림자 친구가 늘 공존합니다.


나와 여행을 동행하는 이는 나의 그림자!!!
혼자가 좋다!!!

남을 케어할 자신이 없어서 동행을 만들지 않는다. 나를 배려하는 사람을 배려해야 하는데, "리턴"을 잘 못하기에,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서 동행을 굳이 하지 않는다.


운이 좋으면 동행이 이룬 멋진 사진을 신물로 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림자 동행은 그림자만 찍어줄 뿐 나를 사진에 담아주지 않는다.

그래도 그림자 친구와의 동행을 더 사랑한다.

하이 마이 그림자 친구!!!!!


나의 여행 친구는
나의 그림자다.
나는
나를
벗 삼아
여행을 한다.
삶을 산다.

그림자 친구는 아주 소중한 나의 동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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