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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랑: 필리핀인의 한국여행 그리고 영어 사용]
필리핀 영화는 필리핀어로 설정을 했음에도 뭔가 뙛을 아는 것같이 자연스럽게 들린다. 섬세하게 들어보니 그들의 언어생활에 영어가 꽤 많다.
식민지 역사를 보면 300년 이상을 스페인 영향아래 있다가, 미국 ㅡ스페인 전쟁에서 패한 스페인에서 미국이 필리핀을 넘겨받아 다스린 지 48년. 1946년 독립.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스페인어보다 영어 영향이 더 많다. 더 가까운 역사인 데다가 영어가 현재는 더 세계어로 유용하기 때문이었을까?
36년 일본 영향아래 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언어 습관과 매우 다르다. 우리 언어 습관에서는 어른들이 우리 문장에 단어만 일본 단어를 혼용했다. 이 영화에서는, 필리핀인들이 중간중간 영어단어가 아니라 영어 문장을 통째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다.
영화 한 편만으로는 그런 결론은 낼 수 없지만, 희한한 다름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현상은,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은 실연을 겪고 기분 전환을 위해 여행을 가는데, 그 환상적인 쾌적한 여행지가 우리나라 수도 서울이다.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유럽이나 미국으로 가는 데 말이다. 기분이 묘하다. 우리나라의 위상이다. 우리나라 여행도 더 섬세하게 계획하여야겠다.
영화의 내용은 로맨틱 코미디였다. 안애코치가 코치업을 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그런데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일과 사랑을 구분하였으나, 상대 남자가 그 여주인공을 낚아채는 사랑스러운 내용의 영화다. 물론 마지막 장면도 서울의 럭셔리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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