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볶음과 장떡: 정여사의 된장]
우리 정여사가 만든 된장은 맛나고 영양가 높은데 짜다. 하여, 된장 볶음과 장떡으로 만들어 보았다. 먹기 편하게., 소금과 미네랄은 섭취하지만 과하지 않게 먹고자.
우리 정여사는 고추장을 아주 오래전에 직접 담갔다. 그러나 자식들이 떠나자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정여사는 된장만을 담갔다.
고추장을 담그던 시절에도 관찰은 했는데, 쓸 일이 없어서 다 잊었지만, 된장 담그는 것은 기억에 남아있다. 물론 내가 직접 담근 적도 없지만 그 기억은 남아있다.
정여사는 된장을 담그고, 간장도 담갔는데, 따로따로 담가서 영양분을 고스란히 담았대.
최종적으로는 7, 8년 전에 담갔는데, 된장도 간장도 남아 있다. 중간중간 며느리들에게 된장과 간장을 나누어 준 적도 있지만, 여전히 먹을 량이 남아있다.
국간장도 된장도. 둘 다 맛나다. 몇 년은 끄떡없다.
된장을 막장처럼 먹기에는 짜서 조림을 해보았다.
된장 5 큰술
양파 중간크기 3개. 잘게 썰기
매운 고추 20개. 잘게 썰기.
올리브유로 볶았다.
그리고 3군데로 나누어 담았다. 샐러드에 발사믹으로 간을 하는 편이라 소금 부족을 된장으로 메우면 족하겠다 싶어서 만드어 보았다. 냉장고로 고고씽!!!
된장볶음. 만족한다.
또 된장을 먹기 위해서 장떡을 구워보았다.
된장 5큰술
부침가루 5큰술
매운 고추 30개. 총총 썰기.
손바닥 사이즈로 구웠다.
냉동실로 고고씽!!!
이 또한 짭짤함을 위하여 준비하였다.
장떡은 생전 처음 해본다. 직장 다닐 때, 회사에서 가끔 먹었던 기억으로 내 맘대로 만들어 보았다.
이 또한 만족한다.
된장 볶음과 장떡.
만족한다. 내가 이런 걸 하다니,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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