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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빚어 준 일당 백 도기]
이 친구가 매주 도기 제작을 배우러 간다고 들은 지가 꽤 되었다. 우연히 일요일에 만나게 되었는데, 그날은 도기 수업을 마치고 바로 오는 시각이었다.
종이 가방을 주며 선물이란다.
오호 선물!!!
직접 만든 도기라며 내민다.
손바닥에 물은 담으려 살짝 오므리면 만나게 되는 딱 그 정도 크기의, 딱 그 정도 깊이의 도기였다.
딱히 둘 데가 없어서, 늘 식사를 하는 식탁에 두었더니, 어랏, 용도가 너무 많은 것이다. 입이 손바닥만금 넓으니
앞 접시
물종류 담기
간장 담기
소스류 담기
가루형 음식 담식
김 담기
견과류 담기
한 끼에 살짝 먹을 소량의 음식 담기에 너무 좋은 것이다. 앞 접시로도 완벽하다.
그래서 소유한 그릇들을 살펴보니, 접시는 사이즈별로 있으나, 이렇게 입 넓으면서 적당한 깊이가 있는 만만한 그릇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흰색 도기를 받아서 간직하고 있는데 그 도기는 찻잔용이라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하진 못한다. 차나 술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다 칭구!!!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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