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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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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에 나오는 부장판사 : 알 수 없는 인생

by 전설s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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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에 나오는 부장판사: 알 수 없는 인생]


발 마추어 함께 도덕도 청렴도 가야 하는데


슬픔이다.
진정 슬픔이다.

부장판사는 22년간 법관 업무를 했다. 그리고 매일 판결일지를 적으며 판결을 기록하고 반성을 하는 성실함의 대명사였다.

또한, 청소년법 개정을 위하여 5년간 연구자료도 만들어 놓고, 청소년의 법적 보호와 범죄 예방 그리고 사후 조처를 위한 사회와 국가의 방향을 연구하는 훌륭한 판사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로 추천을 받고, 입법자로서의 변신을 결심하고, 법원에 사표를 제출한 날, 마지막 사건이 배당된다.

고등학교 시험유출 사건에 아들이 연루된 것이다.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으로, 아버지인 판사에게 물어보았거, 판사는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러나 사건은...






영입하려던 당에서, 사건을 잘 무마하라고 제안하자, 그는 이제부터 전개될 악의 소용돌이에 발을 살짝 담그기 시작하였다. 아들이 연루된 것을 이렇게 무마하고, 국회 입성을 했더라면, 이 사건은 까맣게 잊고 의법 활동을 했을 수도 있을까? 정말 청렴했다면, 우 것을 시작으로 도덕 센스는 무디어갔을지도 모른다만...

알 수 없는 인생인 것이다. 이 한 사건으로 그는 법원에서는 감사를 받고 퇴직을 하고, 국회의원 출마는  물 건너간다.

법원 판사로서 이미 공직자이라 주변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기에, 그는 나름 가족 단속도 하였건만, 자신의 일만큼 자식을 깊이 시간을 할애하여 사랑해주지 못한 결과로 이런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드라마는 처리한다. 두 아들을 비교하고, 용기보다는 윽박을 주는 아버지로 묘사가 된다.



한 잔이 필요한 순간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은 자기 자신과 가족까지 철저히 살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각자의 판단대로, 자유 의지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들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이 조용한 경우는 가족들의 희생이 전제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안팎으로 완벽하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내조와 외조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분명 한 부분에는 희생이 있다.

공적인 삶은 이게 어렵다. 가화만사성 후에 치국평천하. 얼마나 훌륭한 철학인가? 그러나 한 인간이 쓸 수 있는 시간과 노력에, 가정과 사회, 가정과 일, 가정과 국가경영을 다 잘할 능력은 없다는 것이 나의 관찰의 결론이다. 전격적인 희생이 있어도 될까 말까 하다.

별 문제없는 공직자와 정치인이 고맙다. 그리고 그 그늘아래서 숨 죽여 사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행복할까?

알 수 없는 인생. 어렵다. 공직자의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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