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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DRAMAS & films

Be yourself, no problem: 시간여행자 S3

by 전설s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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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yourself, no problem: 시간여행자 S3]

미래에서 21세기로 돌아온 시간여행자에게는 행동 수칙이 7개가 있다.
행동수칙 3. 21세기 사람들의 생명에 관여하지 말 것.

부모 없이 위탁가정을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의 기이한 행적은 주위 친구들과 위탁가정의 부모를 패닉에 빠뜨린다. 왕따이면서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화면 너머로 보이는 아이가 저질러 놓은 결과물들. 동물 해체를 즐기는 듯한 섬뜩한 느낌의 헛간.

시간여행자들은 임무를 수행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임무 수행의 경우에도 사상은 있으나 사망은 적게 활동한다.

어떤 연유로 이 아이는 오후 3시에 죽여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임무 수행은 행동수칙 1이라서 살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순간에는 시간여행자는 개인의 판단이 허용되지 않는다.

아이를 찾으니 점심을 함께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긴 몇 시간이 남아있다.

아이와 점심을 먹고자 한 식당에서 거부당하자 아이는 숲에 먹을 것이 많다고 하면서 안내한다.

덫을 놓고
불을 지피고
불에 걸게를 걸고 잡은 고기를 구워 한 점을 먼저 숲의 정령에게 바친 다음, 요원에게 고기를 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는 요원. 심지어 둘은 덫에 걸린 큰고니는 고통 완화를 위해 사살하고 묻어주는 의식까지 함께 치른다. 아이는 그 순간에도 자기 나라 말로 고니의 영혼에게 말을 건다. 장례사 비슷한.

점심 요기를 하다가 요원은 그 아이에게 아무런 이상이 없고 오히려 주위 사람과 위탁가정 부부들이 편견을 가지고 아이를 판단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보는 우리에게 느끼게 하면서 아이에게 말해준다.

그때가 3시 1분 전.
넌 잘못이 없다. 하던 데로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고 하면서 매우 따뜻하게 안아준다.

등 돌린 아이 뒤로 총을 겨누는 순간 3시가 되고 메시지가 전달된다. [임무 중지]

아이는 이 죽기 직전의 몇 시간을 통해 그 영혼이 정돈되고 미래에 해를 끼치지 않고 살아갈 균형이 이루어져 미래에서 그것을 계산해서 임무를 중단한 것이다.

인간은 그냥 살아라고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다.
누가 우리를 보냈고
누가 언제 우리를 데려갈지 아무도 모른다.
주어진 시간 동안 살아내는 것이다.

복을 받았다는 것은
주어진 이 시간동안 살아낼 때에 [자신을 믿어주고 인정해주고 용기를 주고 격려해주는 1 사람]이 있는 경우. 우주는 (혹은 신은) 우리를 지구로 보낼 때에 일일이 올 수 없어서 엄마라는 사람을 대신 주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다.

엄마라는 사람이 부재한 경우에
헤매는 영혼에게 오늘 이 드라마에서처럼 자신의 삶을 인정해 주는 한 사람. 용기와 격려가 있는 단 몇 시간만이라도 누릴 수 있으면 인간은 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그렇게 죽을 수 있다.

나의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그리고 미지의 누군가에게 이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획득하여야 한다. 그리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헤이 보이!
Be youeslf, no problems.

공개구혼/외국드라마/교육/시간여행자 시즌3 에피소드3. 행동수칙

예루살렘을 가면 반드시 가보는 길. 비아 돌로로사(예수가 십자가에 순교하러 가던 그 고난의 길). 엄마가 없다면 그를 영접하여 삶의 뒷배로 삼는 것도 한 방법. 계단마다 길마다 돌길의 돌들이 닳아서 역사가 저절로 호흡되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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