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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를 알았다: 일용할 양식이 아니라 재테크

by 전설s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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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를 알았다: 일용할 양식이 아니라 재테크]

 

한 발 내디딘다. 나는 걷기를 정말 좋아한다.


 
내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를 알았다. 심플하게 답을 하자면 "돈도 생기기 때문이다". 무슨 이런 쌩둥 맞은 말을 하고 있는 건가.



2024년 6월 29일 현재.
집엔 전설이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완벽한 것도 있고 조금만 궁리하면 가성비 좋게 필요한 것을 만들 재료와 두뇌가 있다.



한 가지 부족한 것은 운동이다. 하나는 운동 기구인데, 아령만 하나 사면 나머지는 맨손체조로 홈트가 가능하겠다. 아령과 운동 밴드가 하나씩 있으니 하나씩 더 사서 쌍을 만들어 근육 운동을 하고, 맨손 체조로 적적히 기본 운동도 가능하다만,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운동도 집에서 가능하면, 집을 나서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집에서 홈트가 생각보다 습관화에 긴 시간이 걸린다. 뇌가 저항 없이 일상으로 여기게 되는 여정이 필요하다. 그것만 완료되면, 뇌도 편안하고 나도 편안해진다만,



지금 뇌가 운동과 관련하여,  선택의 판단 없이 순순히 수용하는 것은 아파트 짐에 가는 것이다. 그런데 1년을 하고 나니 너무 지겹다. 도토리 쳇바퀴 같아서 변화가 필요하여 7월은 짐을 끊기로 했다.



옛 우물터. 지금도 물이 있는 듯. 걷다가 마시면 좋은데...



뇌가 순응하는 것 중의 하나가 "걸어서 출근"이다. 이 운동의 강점은 이미 7년을 해 온 일이라 뇌가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순응한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 장점은  가기만 하면 돈도 준다는 사실이다. 짐이나 다른 운동은 내가 돈을 지불하면 해야 하는데, "회사로 걸어 출근하기"는 분명 운동이지만 뇌가 좋아하고 돈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를 가는 이유가,
옛날은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정여사가 자식이 직장 다니는 것을 높이 사기에 그녀를 위해서였다면, 이제는 운동도 되고 돈도 획득하기에 간다. 물론 더 옛날엔 "자아 성취"라는 거룩한 목적이 있었다고 해 두자. 결론적으로 내가 회사를 가는 이유는, 재테크이다. 급여라는 현물 재테크와  운동이라는 건강재테크.



집에서 심지어  운동도 가능해져도, 걷기 그 자체의 매력이 살아 있다. 돈은 획득할 수 없어도 뇌가 번민 않고 선택할 좋은 길과 목적이 선명하게 드러나면 뭔가 다른 선택이....



혼자 다녀서 발만 찍는다. 걷는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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