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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UREKA/HOMO Solidarius

Everything is political: 더 크라운 S3

by 전설s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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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is political: 더 크라운 S3]

사우스 웨일스 지역의 한 탄광촌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초등학교를 덮친다. 144명이 사망하고 그중이 116명이 아이들이었다. 재앙 수준의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원인은 탄광 굴에서 나온 흙이 쌓여 산이 되었는데 폭우로 슬러리가 되면서 무너져 내린 것이었다. 

 

재앙 연장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총리에게 비서가 말한다. 

이건 폭우때문에 일어난 일일뿐 정치적인 일이 아닙니다. 

총리는 말한다. 

Everything is political.

 

사실 그러하다. 

세상 모든 일이 정치적이고 정치과 연관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치를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관심이 없으면서 정치인을 경외시하고 정치를 더러운 것을 보듯이 하는 이들을 많이 만난다. 

 

우리가 인간인 이상, 홀로 살아가지 않는 이상, 인식이 생긴 그 순간부터 죽음까지의 매 순간이 정치와 맞닿아있다. 

 

정치는

자신의 사적인 영역에서 공적인 영역으로 나오는 과정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에서 협의와 합의로 결정을 봐야 하는 특이한 공간으로 나오는 과정인 것이다. 

 

직장과 집만 왔다갔다하는 소시민이건 나라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대시민이건 우리 모두는 정치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간다. 한 국가의 국민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정치영역인 것이다. 

 

직접 세금, 간접 세금, 국가보장보험들이 정치적 행위의 결과물이고

그 결과에 의해

사법 입법 행정 등의 활동이 영위된다. 

 

이 모든 것이 국민 개개인의 정치활동에 의해 결정이 되고 그 테두리 안에서 우리의 삶이 영위되는데 어째서 정치가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로 인식이 되며 또 경외시 되어야 하는가. 

 

드라마에서

폭우로 촉발되었지만, 그래서 자연재해이지만, 사실은 굴을 파서 산을 쌓을 때 안전을 생각해서 한계 높이를 결정하는 것은 정치적인 결정이었던 것이다. 폭우가 없을 경우엔 별일이 없었을 지라도, 안전 문제 발생을 감안하여 폭우에도 무너지지 않는 한계치가 있었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아 재앙이 커진 것이었다. 자세히 보면 모든 것이 정치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정치를 좋아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삶의 필수 요소인 것을 자각하고 자신의 의무를 정확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투표를 하는 것은 너무너무 기본적인 것이고 이후에도 정치에 귀를 열어두어야 하는 것이다. 

 

Nothing is unpolitical!!! 

 

 

 

철학과 정치와 과학과 예술이 한 몸이었던 시절이라 플라톤은 2400년전에 이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 분화하여 딴 몸이 되었어도 그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동의하는 인간들이 그립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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