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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EKA/HEALTH & body

코로나 마스크가 시력교정을 하다니

by 전설s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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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마스크가 시력교정을 하다니]

 

눈이 항상 건조했다. 심지어는 빨간 날도 많았다. 

 

사람들이 물었다. 어젯밤에 뭐했냐고. 난 특별히 뭘 한 것이 없었지만 눈이 충혈되어 있을 때도 많았다. 세상일을 정리를 좀 하고 나니 충혈되는 날들은 줄거나 거의 없어졌는데 건조함은 늘 남아있는 듯했다. 

 

이유는 뻔하다. 눈을 너무 혹사시키기 때문이다. 너무 오랫동안 눈을 뜨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자주 깜빡이지 않기 때문이다. 잠깐잠깐 눈을 감아주거나 하다못해 인공눈물이라도 넣어주면 좋은데 일체의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눈은 아침에 뜨면 잘 때까지 너무 혹사를 시킨다. 요즘은 옛날에 비해 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작업환경은 줄었으나 컴퓨터 화면이 아니면 핸드폰 화면에 눈이 노출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눈이 편안한 날이 없다. 

 

별일이 없어도 한번씩 인공눈물을 넣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병적인 상태가 아닌 이상은 잊어먹게 된다. 그러다가 악화되면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한다. 

 

(출처:pixabay)

그런데 며칠전부터 출근길에 나서서 걷기 시작하면 눈이 너무 편안하고 먼 곳도 잘 보이고 가까운 곳도 잘 보이고. 한마디로 눈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만 같다. 세상이 더 선명하고 더 멀리 보이고 가까운 것도 더 잘 보이고. 뭐지?

 

코로나 직후에 차단이 강력한 KF94를 10장 정도 사용한 기억은 있다. 1년전이니 느낌을 잊었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전염경로가 파악된 이후에는 나의 작업환경과 비말감염 차단의 수준을 판단해서 덴탈 마스크를 사용하였다. 여름엔 숨쉬기가 편했고 덜 답답했다. 그런데 막상 겨울이 되자 옆으로 찬 바람이 스며든다. 그래서 덴탈 마스크는 정면은 차단해주지만 좌우 측면에서 오는 비말에는 약간 불리할 수도 있겠구나 판단만 했다. 

 

갑자기 찾아 온 추위에 오랜만에 KF94를 착용했다. 확실히 공기 차단력이 강하다. 들숨은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 날숨은 나가지 못하고 물방울이 되어 안쪽에 맺힌다. 덴탈 마스크에 비해서 좌우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차단하는 기능이 우수했다. 

 

덴탈 마스크는 날숨을 좌우로 빨리 나가게 하지만 KF94는 날숨 공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겨우 찾은 탈출구가 코 위 방향이다. 안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괴로워하게 만드는 그 지점. 안경에 서리가...

 

안경을 흐리게 하는 그 날숨 수분이 지속적으로 눈주위에 공급되어 내 눈의 건조함이 없어진 것이 최근 [눈에 긴장감이 풀리면서 편안해지고 원시와 근시가 모두 교정이 되면서 더 선명한 세상]을 공급해 준 원인이었다. 의외의 발견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확장해보자. 

 

눈의 건조함을 없애준 것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한다면 우리가 왜 건조함을 방치해야 하는가. 

 

 

(출처:pixabay)

눈의 건조함을 예방하거나 고치는 일은 여러가지가 있다. 눈을 싸고 있는 눈물은 지방층과 수층이 있고 이 둘의 균형에 의하여 눈의 기능이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한다. 기능 조절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 역할도 하고 있다. 눈물층이 균형을 잃고 교란되면 감염에 노출되고 앞에서 적은 것처럼 시력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비비다가 각막이 손상되기도 쉽다. 예방하려면,

 

1. 눈을 자주 깜빡여준다. 

2. 한 시간 간격으로 1분 정도씩 눈을 감아준다. 

컴퓨터나 핸드폰 사용등을 줄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일을 줄일 수는 없다고 보고. 위 둘은 아무런 준비 없이 마음만 먹으면 된다. 잘 안되지만.

 

3.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구입하여 필요시 보충한다. 

4. 그 인공눈물이 효과가 없으면서 계속 불편하면 "처방용 인공눈물"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1회용도 있고 다회용도 있다. 

5. 처방 인공눈물로도 안되면, 의사와 상담하여 간단한 시술을 한다. 예를들면 눈물이 빠져나가는 구멍 막기 등. 의사와 상의한다.

 

눈이 촉촉하면 눈 긴장이 풀리고 뇌가 편안해진다. 현대인은 기본적으로 눈의 건조함에 노출이 되어있다. 피부에만 미스트로 수분을 뿌려 줄 것이 아니라 눈에도 수분을 주어야 한다. 눈도 피부처럼 외부기관이다. 

 

코로나 비말 감염 예방을 위해 덴탈 마스크를 KF94로 바꾸고 나니 시력 교정이 되었다. 연결되지 않지만 멋지지 않았나 그러나 그 뒷면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이런 과정이 있었던 것이다. 

 

피부관리만큼 눈에도 관심을 가지자. 

눈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인간에게 허용된 크기가 아니라서 그것은 안되지만 허용된 것이라도 선명하고 편안하게 보며 살았으면 한다.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좀 실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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