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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DRAMAS & films

생로병사는 영원한 화두: 로건/엑스맨

by 전설s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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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는 영원한 인간의 화두: 로건]

미국에서 제작한 지구 상의 인간을 지키는 사람 그룹 중의 하나가 mutant 그룹이다. 이들은 실험실에서 제작되기도 하고 자연적으로 태어난 사람으로서 초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주체가 된다.  이들은 우주로부터 오는 적이나 지구 내에서는 다른 나라의 적들로부터 우리 편을 지킨다. 

 

미국에서는 이들 mutant를 엑스맨이라 지칭하고 엔스맨 시리즈를 만들어 내었다. 며칠 전에 본 러시아 영화에서는 이들 mutant를 슈퍼휴먼(더 가디언즈/2016/러시아)이라 불렀다. 엑스맨 시리즈를 심각하게 즐기려 하니 넷플릭스에서 지원을 다 하고 있지 않다. 다른 경로를 통해 보기를 소망한다. 엑스맨인 울버린의 마지막을 다룬 영화 로건이 제공되고 있었다. 

 

자연산으로서의 초능력을 지닌 이는 어차피 생로병사를 거치며 가야하지만 뮤턴트는 입장이 다르다. 실험실에서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탄생된 뮤턴트들은 굳이 꼭 만들기도 힘든데 죽을 유전자를 둘 필요가 없다. 제작에 필요한 경비가 만만치가 않으니 가능하면 죽지 않게 제작하는 것이 정석이다. 영화에서는 죽음의 유전자를 제거하였다는 이야기도 없고 엑스맨도 늙어가는 것을 보아 그 기술까지는 도입할 수 없거나 불멸의 인간으로까지는 다루기가 아직 마음이 불편하였는지 다른 방식으로 생명을 연장해 두었다. 어차피 영화인데 상상력을 확실히 발휘할 것이지.

 

그들이 엑스맨에게 적용한 방식은 셀프힐링 기술을 넣은 것이었다. 상처가 회복되게 조작하고 그 힐링 속도마저 최대로 해 놓아서 영속적인 삶을 살게 해 두었다. 물론 도구로서의 mutant는 적을 무찌르는데 필요한 각종 기능을 많이 보유한다. 그러나 생로병사의 주체인 인간으로서, 질병은 비켜가게 만들어 두었지만 늙음 그리고 사멸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었다. 

 

영화 로건(Logan, 2017)은 엑스맨의 늙음이 묘사되는데, 그 원인이 뭘까. 힐링 속도가 느려지고, 힐링이 완벽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질병과 상처에 노출이 되기도 하고 체력의 약화가 있다.

 

세포가 늙어서일까? 애초에 늙지 않게 mutation을 시켜야 했다. 아예 죽지 않고 늙지 않는 존재로. 그런데 설정이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런데 설정이 그렇게 되었다 하더라도 문제는 있다. 

 

이들도 생명체라서 mutant도 mutation을 자연 상태에서 당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일반인들이 mutation의 결과인 암으로 고통을 받는 것처럼, 엑스맨은 힐링 기능의 어디선가에서 mutation이 발생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영화를 통해 보이는 엑스맨의 힐링의 속도와 기능의 저하는 세포의 노화와 변이가 함께 동반되지 않았을까 하고 짐작을  해본다. 

 

아직 인간은 어떤 과학기술이 와도 영원히 살 수는 없다. 몸이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은 생로병사의 과정 속에서 태어나고 살고 병들고 늙고 삶을 마감해야 하는 것이다. 불멸을 다루는 영화에서 인간을 [육체와 정신] 혹은 [육체와 기억이라는 데이터]로 분리하여 불멸을 시도하지만 아직은 멀었다. 육체와 정신은 이론적으로라도 완벽한 분리가 어렵고, 기억이라는 데이터만으로 인간의 정신을 100프로 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21.03.04 - [순간에서 영원으로/Dramas & Films] - 불멸의 인간: altered carbon/시간여행자/아일랜드/노인의 전쟁

 

인명재천이라는 말은 안 지가 매우 오래되었다. 생로병사라는 말은 부처님을 처음 알게 된 그 때부터 알았다. 인명재천과 생로병사의 두 축 안에서 자기 멘털 관리와 몸 관리를 하면서 오지게 재밌게 살다가 갈 일이다. 그 둘 말고는 나름 취사선택할 기회는 있지 않은가. 뮤턴트들도 늙고 병드는데 nomal한 우리는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공개구혼/외국영화/로건/더 가디언즈/생로병사/SF

 

과학이 정치를 만나지 않을 수 없다. 과학이 권력을 만나지 않을 수 없다. 과학의 성과는 선악의 경계가 아닌가 싶다.(사진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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