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HERstory 우리 정여사

당당함을 준 여인: 삶의 뒷배는 바로 정여사

by 전설s 2021. 3. 15.
반응형

[당당함을 준 여인: 삶의 뒷배는 바로 정여사]

작년에 직장 동료 하나가 결혼을 했고, 올해엔 1월에 한 명, 3월에 한 명이 백년가약의 주인공이 되었다. 

 

꼰대 짓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그들의 일터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전설. 

 

가족계획을 세웠는가?

??@@?? (뭘 그런 걸 다 묻나?)

언젠가는 아이 엄마가 될 터인데 하나만 말해주고 싶다. 나중에 후회해도 결코 되돌릴 수 없는 것.

(약간 관심) ?

아이에게 흠뻑 미련없이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주라.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가 뒤에 있다. 너를 지켜주고 있다. 사랑하는 엄마가 네 뒤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고 말해주고..... 실제로 말하지 않아도 알게 스킨십을 하라. 현대인의 모든 정신 관련 질환은 그곳에 원초적인 뿌리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저 뒤쪽에 나이 든(?) 동료가 말한다. 

이제 말하면 어쩝니까(그녀는 딸들이 초등학생이다. 이제 한 명은 중학교 가는구나)

 

농담으로 말하는 그녀에게 다시 진지하게 답한다. 

초등학생. 지금도 늦지 않았다. 혹시 미진하다 싶으면 노력해라. 오늘 당장. ㅎㅎㅎ

 

엄마랑 있는 아이는 저 물이 전혀 무섭지 않다. 물이 아니라 물속에서 뭘 할까를 생각한다. 차원이 달라지게 하는 엄마라는 사람의 존재. (출처:pixabay)

 

우리 삼남매는 매우 힘든 어린 시절이 있음에도 매우 당당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리고 "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라고 물으면 바로 똑같은 답이 나온다. "정여사!!!!"

 

우리가 어렸으니 유아시절을 기억을 못 하니 정여사가 어떤 사랑을 주었는지 기억할 수 없다. 기억은 할 수 없으니 체화되어 있다. 몸은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기억이 다분히 많은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우리 삼 남매에게 남아있는 정서의 안정성 때문이다.

 

삼 남매는 왜 삶에 당당한가

삼 남매는 왜 인정 욕구가 없는가.

 

정여사는 자식들을 항상 존중하고 하대를 하지 않았다. 집으로 귀가할 때면 결코 "전설아"라고 부르지 않았다. 이름 끝자를 따서 ㅇㅇ군! ㅇㅇ양!!~~. 우리의 자존심을 챙겨주는 사람이었다. 부모에게 존중을 받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인정 욕구가 없다. 이미 집에서 인정을 받은 상태라서 그렇다. 그래서 항상 당당했다. 

 

애매한 것을 정여사에게 물어보면 답을 해 준다. 그 답을 품고 있으면 다른 모든 사람들의 비판과 비평은 비수가 절대로 되지 않고 "개선을 위한 참고사항"이 된다.  남들이 비수를 꽂아도 상처가 덜하다. 사실 비수를 비수라 느끼지 못하는 것이 더 중요하긴 하지만. 

 

현대는 과거에 비해 살아가기가 버겁다. 3대가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좋은 삶의 형태인가를 충분히 이해를 했다. 살아보니 3세대의 요소들이 어우러질 때 인간의 정신이 가장 안전하고 평화롭게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트렌드를 거스를 수는 없겠고,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이다.

 

엄마의 사랑과 존중이 그 아이가 미래에 겪게 될 지도 모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을 준다. 사랑과 존중을 줘도 사달이 나는 세대를 우리가 살아가니, 그래도 할 수 있는 예방은 사랑과 존중뿐이라는 것을. 

 

지금도 할 일은 있다. 

공감있는 소통. 어떻게? 지금 필요하면 공부를 좀 하시라. 유효한 소통방법이 많다. 유튜브와 블로그엔 정보가 흘러넘친다. 

 

정여사님! 사랑합니다. 

정여사님! 존경합니다. 

 

 

부모되기가 왜 힘든가. 자기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사람이라서 그렇다. 자기를 넘어설 때 아이에게까지 사랑이 흘러넘친다. 그 사랑으로 아이의 영혼은 안정과 평화를 얻는다. (출처:pixabay)

 

비공개구혼/전설/개인사/정여사/삶의 뒷배/사랑/존중/소통/인정욕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