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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UREKA/HEALTH & body

이론은 대학 가서: 중국 초등생의 요리교실

by 전설s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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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은 대학 가서: 중국 초등생의 요리교실]

 

pixabay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발견하였다. 놀라운 일이라고 소개되고 있었는데 실제로 놀라운 일이었다. 바로 중국의 초등학교 쿠킹 수업이었다. 가끔 중국풍 아이들이 간단한 에그 샌드위치를 불판 위에서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쿠이 클래스 동영상은 과히 놀라운 것이었다. 
 
이를테면 볶음밥을 하면, 밥은 이미 해 놓은 밥을 사용하지만, 야채를 종류별로 썰어서 프라이팬을 달구고 그 위에서 볶고, 밥까지 넣어서 완벽한 볶음밥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물론 볶음밥 위에 얹을 프라이도 한다. 
 
물론 영상을 위한 설정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 쿠킹클라스 일 수도 있다.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영상의 종류가 제법 있는 걸로 봐서 실제로 그렇게 실전에 이용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운영중일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엄마랑 같이 기껏해야 빰 만들기 반죽이나 장식을 같이하고 결국 어번 사용은 어른들이 해 준다면, 여기 쿠킹클래스 어른이들은 어른이 필요 없다. 모든 과정을 자신이 한다. 
 
쿠킹클래스는 단순히 볶음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요리의 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전두엽의 사용법. 레시피를 알아야 하고, 그것을 진행을 파악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전두엽에서 만들어 내어야 한다. 불이 무서운 것도 배워진다. 
 
요리가 되는 원리는 몰라도 된다. 일단은 레시피대로 따라 하기를 할 수 있으면, 다시 말하면 실기에 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론은 나중에 대학 가서 배워도 되지 않겠는가. 이를테면, 컴퓨터의 소프트 웨어를 활용하여 자신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실행이 되는지, 프로그래밍은 어떻게 하는지 등의 이론은 쓸모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만 파고들면 된다.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 하면 되는 것이다. 
 
쿠킹 클라스에서도 아이들에게 이론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냥 볶음밥을 만드는 요령을 익히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통합 교육의 하나가 된다. 다만, 쿠킹 하는 과정이 어른 못지않게, 아이라고 축소하거나 위험성을 제거하거나 함이 없이, 그대로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대학생이 되어도 한 번도 요리를 못 해 본 사람들이 수두룩한 우리의 현실이다. 라면 정도는 끓였겠지만, 그 마저도 컵라면이 대세를 이루니, 결혼 전에 요리 근처에도 안 가본 사람들이 많다. 요리를 정식으로 배우는 사람이 사실은  잘 없다. 결혼에서 살다 보니 늘게 되거나, 혹은 정말 요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요리는 요원하다. 
 
중국 아이들은 초등학교에서 크킹클라스를 저렇게 운영을 해 버리면, 이 아이들의 삶에서 먹거리는 얼마나 풍성하겠는가? 하기 싫어서 사 먹었으면 모를까, 할 줄 몰라서 할 수 없이 사 먹는 사람들과는, 삶에 있어서 먹거리의 격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론은 몰라도 되고, 나중에 알게 되면 더 좋고. 
 
우리나라도 쿠킹 클래스 정도는 초 중 고 어느 한 과정에서 리얼하게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영양 교육도 함께 해 주면 금상첨화이겠다. 자기가 먹을 식사 정도는 식은 죽먹기가 되면 얼마나 자유로운가. 싫으면 사 먹으면 되는 것은 항상 가능한 선택지로 남는 것이고.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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