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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MEDITATION & books

코로나19에 막힌 세계로 놀이

by 전설s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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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막힌 세계로 놀이]

가 본 곳과 가 보고 싶은 곳과 동영상으로 만날 곳과 끝내 만나지 못할 공간.


[세계로 놀이]는 [버킷 리스트]의 한 분야일 뿐이다. 한 때는 휴가 계획에 그 위치를 차지하였다가 이제는 버킷리스트로 자리를 옮겼다. 왜 그랬을까? 나이가 들어서일까? 그렇지 않다. 인식의 변화 때문이다. 삶을 바라보는 내 시각의 변화 때문에 자리를 이동하였을 뿐이다.


100세 시대의 사람답게 원대한 꿈을 버킷리스트에 두었다. 원대한 꿈이란 것은 정말 거대하고 이루기 매우 힘들지만 노력하면 되는 그런 종류의 꿈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그 것이 남에게는 사소할 지라도 전설에게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서 그렇게 이름 부친다. 그래서 [전설의 원대한 꿈]은 큰 꿈과 작은 꿈과. 소소한 것 하찮은 것. 별 사소한 것들도 많다.


생각나는 대로 그리고 소망하는 대로 나열해 본다. 엑셀의 장점은 이것이다. 나열만 해두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선순위의 변경에 맞추어 배열을 멋들어지게 해 준다. 한 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엑셀 파일을 열어 보고 웃고 말았다. [세계로 놀이]에 간 곳과 가보고 싶은 곳을 적는 것까지는 누구나 하겠는가, 경비를 대략 정리해 놓은 파일이 있었던 것이다. 가겠다는 의지라 판단하자.


형광펜으로 간 곳과 갈 곳을 표시해본다. [세계로 놀이]를 마친다 해도 세계지도에는 색칠되지 않는 곳이 더 많겠구나. 직접 몸소 가지 못하면, 남의 시선으로 기록된 동영상으로라도 저 세계의 지도를 색칠해 가기로 한다. 이 지구별에 존재한 기념이다.


코로나 19는 언제 인간을 해방시킬 것인가.

죽기 전에 성층권에서 지구를 바라보게 될까. 지구별로 온 기념으로 지구를 지구 밖에서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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