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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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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일절 기념식 노래의 배경

by 전설s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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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일절 기념식 노래의 배경]

삼일절 기념식을 챙겨 보는 것이 얼마만인가.

 

아니 각종 기념식을 우리가 제대로 보지 않는다. 나의 경우는 그랬다. 우리 정여사는 꼭 본다. 그 시간에 기념식을 중개하기에 수동적으로 보는 측면도 있지만 그녀는 그런 것을 보는 것으로 국가의 행사에 참가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어쩌다가 그 옆에 앉아서 이것저것 설명해 드리면 정말 좋아라 하신다. 

 

정여사 때문에 가끔 시청하던 각종 기념식을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가능한 챙겨 보았다. 기념식의 구성이 남다르고 연출이 좋아서이기도 하고 각종 기념식을 보지 않으면 대화에 참석할 수 없는 그룹이 있어서이다. 기념식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단 몇초"라도 자신과 관련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아무도 소외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연출된다. 

 

월드컵을 보지 않으면 그 시즌내내 대화에 참석할 수 없는 경우. 혹은 군대 다녀오지 않으면 군대 얘기에 참석할 수 없는 그런 애매한 상황. 그런 상황을 모면하고자.

 

10시에 TV를 켜서 본다. 삼일절 노래가 시작된다. 

 

일제 강점기하에서 우리 조상들이 국가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분야에서 얼마나 많이 애를 썼는가. 그중의 하나를 가져다 배경으로 깔면 된다. 

 

오늘은 국격을 높힌 운동선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드높인 사람들. 우승을 하면 1,2,3위의 선수가 단상에 서고 1위 선수의 국가가 울려 퍼지게 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국가를 따라 부른다.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그 선수들을 모아서 삼일절 노래를 연출을 했다. 그 선수들의 입모양을 따라 [삼일절 노래]가 1절 2절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왜 오늘은 운동선수일까?

를 잠시 생각했다. 저 운동선수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려준다는 것은 나의 해석이고, 제일 먼저 배경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손기정 선수]이다. 일제 강점기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을 우승한 선수. 일장기를 지우고 신문에 실었던 그 역사적 사진. 일장기 말소사건의 그 사진의 주인공

 

아! 

오늘은 대표인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삼일운동의 초석이 된 2.8 독립선을 기초했던 조상들부터, 3.1운동에 나선 역사에 기록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 애썼던 사람까지 기억을 해주고 감사해야 하는 날이구나. 

 

기념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각종 기념식의 포인트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보통 사람들이 국가를 위해 행한 일들을 기억하기 위한 시간이다. 

 

손기정 선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대회에서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다음 백과사전에서 퍼옴)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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