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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루 종일 책을 보고 있나 그래]
연차의 원래 목적이 그랬기 때문에.
읽기로, 마무리하기로 한 책이 있었기 때문에.
일기 예보엔 있었지만 나의 예정엔 없었던, 비바람으로 걷기 운동을 못 갔기 때문에.
하루 종일 책을 보고 있다.
읽다가 너무 지겨워서 이제는 보고 있다. 다 보아 간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인간적으로
어떻게 하루 종일
책을 보고 있단 말인가.
학창 시절에 이토록 열심히 했으면 박사 되지 않았겠나...라고 사람들은 말하겠지. 그런데... 박사 맞다.
이래도 저래도 코너에 몰리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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