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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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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 블루: 파장 450-490nm. 하늘이 내는 리더

by 전설s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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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감싸고 있는 이 빛깔을 [이니블루]라 하면 될까. (출처:pixabay)

 

 

[이니 블루: 파장 450-490nm. 하늘이 내는 리더]

 

인식학 수업시간. 교수가 학생의 파랑 모자를 가리키며 묻는다. 

 

= 저 것이 무슨 색인가?

= (학생들 이구동성으로) 파랑색

 

그러나 나는 달리 답했다. [우리가 파랑색이라 부르기로 약속한 색입니다]. 정답입니다. 

 

인식학 수업시간에 교수가 묻는 질문이니 달리 생각해 본 것일 뿐, 엄밀하게 말하면 저 답도 부족하다. 

 

=저것이 무슨 색인가 

=태양빛이 지구로 왔는데 가시광선 중에서 파장 450-490nm의 빛이 우리의 시각체계로 들어와 맺힐 때 파악되는 빛을 파랑으로 부르기로 정한 그 색입니다. 

 

라고 답하면 그나마 맞다. 

 

그 파랑이 blue인데 [이니 블루]는 뭘까

파랑이라는 기준색이 정해지면 파생되는 파랑을 표현하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다크 블루, 라이트 블루, 오렌지 블루.... 블루를 바탕으로 하고 다른 색이 살짝 가미된 그런 표현들, 그런 빛깔들. 

 

[이니 블루]는 꼭 말하라고 하면 bright blue. 하늘빛이 담긴 밝고 깊은 중후한 파랑이라고나 할까. 그 정확한 색이 무엇인지 궁금하면 행사 때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나오는 파랑 넥타이 색을 보면 감이 온다. 그의 이름 마지막 글자를 따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그룹이 붙인 이름이 [이니 블루]이다.

 

[이니 블루]는

2012년 2017년에 대선에 나와서 1패 1승을 하여 지금의 대통령이 된 사람이 선거 기간 동안 사용한 색이다. [이니 블루]의 주인공인 대통령은 "인간성(humanity)을 기본 전제로 인간의 존엄성을 충실히 지키고자 하는 지지자들의 열망"을 받아 품고 실천하는, 할 사람이다. 본인 스스로 그것을 전제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음을 익히 안다. 힘이 매우 부치는 그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지치지 않고 원칙을 지켜내고 있다.

 

그는 그 지지자들의 열망과 소망을 리더의 품격으로 성취해 내어야 한다. 스스로 그런 인재가 아니라면 "인간을 중심에 놓고 정치를 해 달라는 지지자들, 즉 집단지성의 요구"를 끌어 담을 정도의 소양은 갖추어야 한다. 리더이거나 수행할 머슴이거나. 

 

집단 지성이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처럼, 한 나라를 이끌어 갈 대통령도 그냥 만들어지지만은 않는다. 하늘이 대통령을 낸다고 생각한다. 하늘이 지정하지 않은 대통령(리더)의 말로는 아름답지 못했다. 나의 견해라기보다는 도도한 인간의 역사가 그런 교훈을 준다. 

 

[이니 블루]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열망을 받아 든 현 대통령도 하늘이 낸 지도자임을 미래의 역사가들이 인식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의 양심을 믿고 지지하는 우리의 양심을 믿는다. 사람마다 평가가 다른 것이다. 한 지도자를 평가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획일적으로 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말이다. 

 

적어도 나는 그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적어도 나는 그가 인간성을 더 잘 보존하는 길을 감에 있어서 자기만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한 인간에서 완벽을 요구하지 않는다. 완벽은 인간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므로. 인간으로서 리더로서 자신의 할 일을 부단히 하고 있다고 믿는다. 1년이 남았다. 마음은 더 하라고 하고 싶은데, 대통령직이라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자리인가. 

 

하늘빛이 가득한 밝고 중후하고 선명한 파랑색 [이니 블루]. 사랑스러운 색이다.이니 블루를 사랑하는 모든 인간을 존경한다. 

 

전설/정치/교육/이니블루/대통령/인식학/가시광선/파랑/인간성/인간의 존엄성

 

 

파랑은 평화를 준다.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느낌. 특이하네.(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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