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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DRAMAS & scenes

스마일 라인: The Golden Age

by 전설s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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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라인: The Golden Ages]

이번 달은 영국사에 급 관심이 가서 영국 관련한 드라마를 찾아보고 있는데, 시리즈물에 앞서 film들이 눈에 들어온다. 많은 영화 중에 오늘은 [엘리자베스: 골든 에이지]를 고른다. 발췌독처럼 한 장면만 떼 내어 오겠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시녀가 대화를 한다. 시집을 안 간 여왕은 남들보다 더 미용에 신경을 썼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대화가 정겹다.

엘리자베스: 눈가에 주름이 너무 많구나
시녀: 전하, 스마일라인이라고 하옵니다.

미국의 버지니아 주는 미혼인 여왕을 기리기 위한 명명이었다고 했다.(출처:pixabay)


대학교 여자 선배 하나가 웃을 때 눈가를 양손가락으로 각각 아래로 당기며 웃는 것이었다. 그 모습이 너무 우스워서 이유를 물었더니 웃을 때 눈가에 주름이 제일 많이 진다고 해서 이런 우스꽝을 연출한다고 했다. 젊어서는 근육을 구성하는 콜라겐 이하 단백질의 탄력성이 원활하여 금세 원상복구 되지만 나이가 들면 비례하여 늙은 근육 구성세포와 물질들이 느슨해진다. 그래서 주름이 생기고 나아가 웃지 않을 때에도 그 결을 따라 주름을 형성한다.

전설은 나이 먹는 것이 싫지 않았다.
주름이 생기는 것도 싫지 않았다.

유명한 여배우들이 나이 들어 주름 가득한 얼굴로 전 세계로 봉사 다니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었다. 주름이 얼마나 곱게 지는가. 주름이 곱다는 것은 즐겁게 잘 웃었고 행복한 삶이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화양연화의 시절이 많았다는 흔적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그런 주름은 곱고 건강한 주름인 것이다.

그런 것이 스마일라인 아니겠는가.

시골에서 농사만 지은 새까많게 그을린 할머니도 그 삶 속에서 웃는 행복한 날들이 많았다면 아래와 같은 아름다움을 뽐내게 되지 않겠는가.

주름이 스마일라인이라는 말이 너무 정겹다.

How lovely she is!!!~~~(출처:pixabay)


[플러스]
엘리자베스 1세는 "천일의 앤" 영화에서 나왔던 불운한 앤과 헨리 8세의 딸이다.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300년간을 누릴 기초를 다진 여왕으로 알려져 있다. 똑똑하고 영민하였으며 독신으로 영국을 이끌었던. 1533년에 태어나 1603년까지 70년을 살아내었다. 아번지 헨리8세가 어머니 앤을 사형시키는 등, 왕녀이지만 불운한 가족사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굳건히 해낸 인물이다. 현재 영국 여왕은 그녀의 이름을 따서 엘리자베스 2세가 되었으며 90세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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