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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DRAMAS & scenes

바그다드 카페

by 전설s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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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카페]

I am calling you!

이 영화의 주제가이다.
들어보면 황량함과 삭막함이 가슴의 정곡을 향해 날아오는 느낌이다. 영원한 고독 같은 느낌이랄까.

건조한 사막의 모래 바람 사이로 한 여성과 또 한 여성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세우고 서로에게서 동질감을 느끼며 보다 너 나은 삶을 영위해 나간다는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내는 것은 같은 주제류의 [델마와 루이스](1991)의 결말과는 다르다.

델마와 루이스는 정엄하기 그지없는 모뉴먼트 밸리의 그 웅장함 속으로 돌진해 감으로서 방금 깨달은 그 훌륭함을 안고 사라져 갔다면 브렌다와 야스민은 훨씬 생명력이 길다. 사막이라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것.
삶이라는 것.
발랄하게 살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보는 느낌의 영화 내용.

비오는 날에 들어보면 더 좋을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 들어보면 더 좋을 OST.

동성애가 아니라 동지애를 다루는 영화.

남미의 끝이라는 우수아이아의 100년된 커피점. 바그다드 카페는 이런 정갈함은 없다. 사막에 있는 모래바람이 켜켜이 정답게 쌓여 우리를 기다린다. 그런 영화다. 부족하지만 꽉찬 영화. (출처:pixabay)


공개구혼/영화/해외/철학/바그다드 카페 (1987)/델마와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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