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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을 10층에 머무른다. 한참이라 해도 그렇게 길진 않았을게다. 그런데 현관 입구에서 본 119 구급차가 맘에 걸려 시간을 길게 느끼는 것이 아닐까?
겨울은 늘 춥다. 그러나 오늘 급강하한 온도가 119를 불렀을까? 아니면 어느 집에서 오늘 한 시람이 또 고비를 맞고 있을까?
정여사와 살면서 119를 서너 번 부른 기억이 있다. 그렇게 신세를 져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119가 반갑고 고맙다. 그 가운데 또 무슨 큰 일은 없어야 할 텐데 하는 걱정도 하고 있다. 평일 낮 시간이니 젊은 사람은 아니겠지. 어린 자녀가 있는 사람은 119 부를 일이 생기면 안된다.
1층에 도착한 엘베는 텅 비어있다. 아마도 집안에서 들것에 태우고 있거나 응급조치 중 것이다.
살다가 나도 언젠가 119를 부를 텐데.... 그나저나 현관문은 누가 열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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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당에서 생활보호자법을 발의했다는 것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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