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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무산되는 여행: 아직도, 우천 시 순연

by 전설s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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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무산되는 여행: 아직도, 우천 시 순연]

 

군내버스가 아니라 시내버스로 갈 곳도 많다.


 
새해에는 우리나라를 좀 돌아볼까 했다. 밀린 숙제 하는 기분으로. 우리나라도 움직이려면 은근히 땅이 넓다. 고속버스와 기차를 활용한다고 해도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때로는 군내 버스가 원활하지 않거나 없어서 택시만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최고로 편리한 것은 여행사의 당일/무박 혹은 1박 2일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 
 
코로나 이전에는 이런 소소한 국내 여행도 매우 활발하였는데, 지금은 많이 위축된 것이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지도 않고 모객이 부족하는 경우도 보인다. 
 
차차 회복될 것이라 본다. 이번에 신청한 프로그램은 겨우 출발 모객이 되었는데, 비가 와서 취소가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물론 맑은 화창한 날씨가 놀러 다니기엔 참 좋다. 그러나 세월을 살아보니 비가 와도 좋다는 것을 알았는데, 취소한 사람들은 꼭 화창한 날씨여야 하였나보다. 
 
날이 좋으면 좋아서 좋고
날이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고
날이 흐리면 날이 흐려서 좋고
 
이제 그런 마음의 소유자가 되었는데, 아직 비가 불편한 사람들이 있나 보다. 나도 예전엔 그랬지만 이제 달라졌다. 주어지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 즐긴다. 수용한다. 삶에서의 경험이다. 특히 유럽에서의 생활이 준 좋은 점이다. 그들은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비가 온다가 행사를 연기하는 법이 없다. 또한 우리 나라처럼 4 계절이 아니라 건기와 우기를 가진 나라에서도 비 때문에 뭔가를 미루는 일은 잘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가 와서 취소되는 경험은 오랜만에 새삼스럽다. 그럴 수도 있지. 뭔가 비가 오지 않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겠지. 그리하여, 나의 주말은 나의 다른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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