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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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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종전 선언은 재조 산하의 시작이었거늘

by 전설s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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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종전 선언은 재조 산하의 시작이었거늘]

압록강 이쪽에서 저족을 본다. 저쪽은 북한땅이라고 했다. 이렇게 근접해서 1km강폭 정도밖에 안되는 곳에서 바라보니 감개무량하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2017년 5월 10일 임기 시작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대북 관련 사안. 여당의 비협조로 이런 중차대한 일이 지연되는 것을 목격할 줄 몰랐지만 결국 목도를 했다. 이제 남은 임기가 4개월이다. 종전은 선언이 될까?


종전 선언을 하여 전쟁을 끝낸다는 것은 1945년 광복 이후에 우리 현대사에 일어났던 모든 어려움과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한 종지부를 뜻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再造山河의 기치를 내 건 것은 북한을 제외한 우리 나라안에서 1945년 이후에 차곡차곡 쌓였던 이념 논쟁과 경제논쟁, 정치적 불화, 그것들이 녹아있는 문화와 예술, 우리 삶까지 모든 영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쌓인 폐단(적폐)을 걷어내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었다.


좌우 보수와 소위 말하는 진보의 영역에도 세월은 고착된 부패와 폐단을 낳게 마련인데, 우리는 그동안 그것을 휘저을 큰 기회가 없었다 1980대의 민중화 항쟁으로부터 시작하여 국민들의 항의와 항쟁의 힘은 대통령 직선제 대통령 하야 등을 이끌어 내기는 하였으나 좌우 즉 진보와 보수를 섞어 버리는 힘으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보수와 진보는 그 개념 자체로 영원히 존속하는 개념이 되겠으나, 개념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삶의 내용"이 질적으로 달라지기 위해서는 재조 산하의 웅장한 꿈이 실현이 되어야 하고, 재조 산하를 가능하게 하는 뿌리는 북한과의 종전이다. 남북한의 전쟁을 끝내는 것이야말로, 재조 산하의 시발점이 될 것이었다.


전쟁이 끝나면, 종전이 선언되면, 옛 보수와 진보는 새로운 내용의 보수와 진보로 재탄생할 것이었다. 상식과 원칙이 힘을 떨치는 세상이 시작될 것이었다. 현 대통령의 임기 초에 이것이 종전 선언이 완료되었더라면 남한과 북한은 첫 해 1년은 종전선언 마무리로 보내고 남은 4년은 양국의 발전을 충분히 이루어 내었을 것이다.


이제 생각해보니, 여당은 그런 영광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줄 마음이 없었던 것이었다. 그 영광을 고스란히 바칠 것을 두려워 했고, 그 영관을 혹시라도 나누는 것도 거부를 한 것이었다. 애초에 그들은 종전을 원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이제야 한다. 국민의 힘을 비롯한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마저도 북한의 존재에 기대어 자신의 정치 자영업을 영위해야 했던 것이 아니었는가. 그런 그들과 재조 산하의 기초를 다지려 했던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내내 자신에게 투표를 해 주었던 지지층을 안고 간 대통령. 끝까지 지지를 멈추지 않았던 문파. 그리고 코로나와 함께 문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었던 중도층. 100프로 지지층이 있는 대통령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에 입문하기를 거부했던 그가,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 5년간 자신을 헌신하였다. 심지어 참여 정부 5년간의 단련한 그 국정운영 실력을 바탕으로.


한 국가의 지도자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 맞다. 2022년처럼 조작과 매수와 스스로 만들어가는 리더가 하늘이 내린 참 리더로 변신이 가능할까? 종전선언도 하지 못하는 그 허약한 정치적 기반 위에서. 가소롭다.


세종대왕에 버금갔을 문대통령이지만, 정조의 헌신에 견줄 만큼의 영혼과 몸을 갈아 넣은 국정 5년이지만, 종전 선언은 임기 4개월을 남겨 둔 지금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임기초에 이루어졌으면, 재조 산하를 이루었을 것이고, 임기 직전에라도 이루어지면 재조 산하의 초석이 될 것이다. 당신은 이미 성공한 대통령이다. 그 정신 하나로 이미 빛난다.

그의 프레지던시를 존경한다.
그의 퇴임 후의 개인적인 날들에도 신의 가호가 있기를!!!

[플러스] 종전으로 재조산하를 시작하지 못하였으나, 대한민국 전 영역에 도사린 모든 적폐를 드러나게 하고 말았음이 그의 최대의 치적이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아아! 압록강은 알고 있다. 백두산 서파 등정을 한 이튿날 들러 본 압록강과 북녁 땅. 실감나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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