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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작전으로 엑소더스 성공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공로자들

by 전설s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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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작전으로 엑소더스 성공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공로자들]

 

(이정헌 작가님 작품 from twitter)

이정헌 작가님은 이렇게 감동적인 작품을 만드신 것일까. 전쟁에 가까운 아프가니스탄의 혼란을 꽃밭으로 잠재우고, 미군 협력자들을 보복대상으로 삼는다는 탈레반의 공포를 이 가족의 평화로움으로 덮어버린다. 이정헌 작가님의 "꽃길"에서 우리는 이들을 구출한 그 작전명처럼 "미라클"의 실현을 맛본다. 

 

 

대한민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대 아프가니스탄 정부활동을 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에 협력하여 함께 활동해 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들에게 탈출의사를 물어서 희망자를 이번에 구출해왔다. 그들로서는 엑소더스에 버금가는 일이었고 우리 군의 작전은 구충이었으면 전체적으로는 다른 나라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낸 그야말로 [미라클]이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횡행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자국민도 아니 협력하였다는 이유로 압박받거나 살해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아프간인을 대상으로 이런 인류애적인 작전을 감행한 구가에 감사한다. 6.25 때 우리를 도와주었던 그 많은 나라처럼 우리도 세계 국가에 이바지할 기회를 가진 것도 고마운 일이었지만, 한국을 도우면 반드시 그들도 자신들을 도울 것이라는 거룩한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였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세대에게 우호적일 마음을 세계인의 마음에 세긴 것이다.  

 

 

여러 나라가 우리나라처럼 작전을 감행했지만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총 391 명이라는 인원을 한 번에 구출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정부 간 부서별의 긴밀한 협조와 군 지휘자와 작전에 참가한 모든 군인과 민간인들에게 감사한다. 

 

 

워싱턴 포스트 게재된 사진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이 네 장의 사진도 뭉클하다. 한국에 협조적이었던 사람들의 가족들이라 아이들이 많이 포함되었는데 이 아이들에게 저런 인형을 선물로 주어 처음 보는 한국인이라는 외국인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아이들의 공포감을 제거하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였을까.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왜 철수하였는지는 바이든 정부의 이유가 있겠으나 아프가니스탄은 내전상태가 되었고 미군을 비롯하여 탈레반에 반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던 모든 나라를 적으로 삼고 협력자들을 응징의 대상으로 삼게 되었으니, 우리와 얼굴을 맛대로 눈빛을 교환했던 공동 협업자들을 구해오는 것은 매우 인간적인 처사이다. 

 

 

더구나 망명자가 아니라 특별공로자 혹은 특별기여자로 이름 짓고 (물론 이것도 세계적인 찬사의 대상이 되었다) 이들에게 취업이 가능한 장기비자를 발급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한다. 실현이 될 게다. 

 


어려움이 많지만, 대한민국내에서도 도울 사람이 많지만,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내재된 우리만의 문제도 많다. 그래서 역정을 내는 국민들도 있다. 코로나 먹고살기 힘든 우리를 두고 외국인 수송에 세금을 쓰는 일에 불평도 있을 만하다. 그러나 전쟁은 보복과 응징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문제와는 차원이 다를지도 모른다. 6.25를 겪어보고 서울에서 국군과 인민군을 동시에 만나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그 공포를 안다고 한다. 모른다고 해도 때로는 좋은 일을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갑자기 눈물이 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활동에 협조적이고 공동활동을 한 아프가니스탄 인들이 특별공로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엑소더스에 성공했다. 작전명은 "미라클"이었다. 2021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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