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sea salt와 rock salt를 구별하는 군: 굿 위치 S5]
카페 비스트로는 음료도 팔고 식사도 가능하다. 음료와 함께 먹을 쿠키와 케이크도 굽는, 그야말로 많은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을의 중심 장소이다. 할로윈을 맞이하여 옆 마을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난 파이] 경쟁을 하게 된다. 2% 부족한 맛을 찾아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맛을 테스트해보지만 잘 찾아지지 않는다. 결국 늘 우승자였던 전 시장이 도움을 주게 되는데,
바다소금과 암염을 구별하는 말을 한다. 암염을 사용하지 말고 바다소금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소금인 NaCl이 포함되어 짠 맛을 내는 것은 동일하나 그 함량이 다르고, 또한 함께 포함된 미네랄의 종류가 다른 것이다.
바다소금은 현재의 바닷물을 이용하여 만든 천일염이라고 한다면 암염은 수 억년전에 바다였다가 지각판의 융기로 산이 되는 바람에 그대로 수분이 증발되어 고체화된 소금이 아니던가. 이론적으로 포함된 미네랄의 종류와 양이 다를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겠다. 물론 소금 함량이 다를 것이라는 것도 수용하겠다.
이론적으로야 이해를 하지만, 그 맛의 차이를 구별하는 요리가의 미각이 놀라운 것이다. 전문가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즐거움이 있다. 옛날에 요리 프로를 좀 보기 했지만, 이 사람들의 미각이라는 것은 늘 존경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암염과 바다소금의 사용상 구별이라니. 그것도 미세한 맛의 마지막 2%를 찾아내는 그 과정에서의 전문가의 노련함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사용이 또 되다니.
전문가는 그 분야가 무엇이건 어디이건 늘 존경과 감탄의 대상이다. 전설도 좀 그랬으면 좋겠는데 늘 얄팍한 지식으로 살아간다. 천성대로. sea salt와 rock salt의 차이점은 아직 모호하지만 그 소금들과 정제염의 차이점은 전설도 좀 알긴 하겠는데 말이야.
[플러스]
전 세계인의 70%가 암염 rock salt를 먹는다고 한다. 히말라야나 사막지역에서 암염을 캐서 사람이 혹은 낙타로 실어나르는 그 고단한 과정이 왜 필요 했겠는가. 암염을 몰랐을 때, 내지의 사람들은 소금을 어디서 공급을 받는가가 늘 궁금했었다. 암염을 알고 나니 이제는 암염은 왜 산 꼭대기에 존재하는가를 물어야 했고, 또 지구의 역사를 공부해야 했다. 인간사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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