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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TRAVELS abroad

여행이 주는 깜짝 선물 :내면의 성장

by 전설s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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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주는 깜짝 선물 : 내면의 성장]

 

모든 직장인이나 전업주부나 심지어 자영업 사장조차도 버킷리스트에서 결단코 빠지지 않는 것이 여행이다. 버킷리스트까지 아니라도 주어진 삶의 일정 속에서 부단히 여행을 꿈꾸고 실천하며 살아간다. 

 

왜 여행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의 여행의 목적은 무엇일까. 일상 탈출. 아이디어 얻기. 리프레쉬. 힐링. 즐거움의 추구. 궁금함 해소. 또 뭐가 있을까. 마음속에 그려보자.

 

나는 왜 여행을 가고자 하나?

나는 왜 그곳을 여행하고자 하나?

 

(출처:pixabay)

 

아얏

왜 그러냐?

 

이 대화가 인도여행을 다녀와서 한 동안 반복되었다. 인도 여행을 갔을 당시에는 주택에 살았다. 오래된 건물에 아기자기하게 지어져서 문이 자그마해서 우리는 고개를 숙이고 이방 저 방을 왔다 갔다 해야 했다. 그런데 자꾸 부딪히는 것이다. 

 

인도는 넓었다. 큰도시만 다닌 것이 아니라서 높은 빌딩이 없는 광활함을 눈에 넣고 왔다. 유적지나 여행지의 웅장함도 맛보았고. 한 마디로 말하면 내 눈이 파악하는 시계가 넓고 깊어진 것이었다. 한 달 이상을 거기에 맞추어진 시각계가 집으로 돌아와서 내 작은 집안에서 적응이 잘 안되어 자꾸 부딪히는 것이다. 

 

어릴 적 살던 동네를 가 본적이 있는가. 집이며 골목길이며 담장이 얼마나 작아져 있던가. 그곳은 변함이 없는데 내가 자라서 내 눈이 파악하는 방법과 습관이 달라져 있는 것이다. 인도 여행도 그런 효과를 주었다. 인도뿐만 아니라 중국의 여행지에서 돌아와서도 그런 일은 있었다. 

 

중동에서 컨테이너 운반차를 몰았던 사촌은 귀국해서 한동안 자가용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었단다. 공간감각이 달라서. 

 

여행이 내 시각계와 뇌의 공간감각을 내가 목적하지 않았지만 달리 경험하게 해 준 것처럼, 여행이라는 것은 시각이라는 감각 혹은 감성계에 새로운 경험을 줌과 동시에, 이성계에도 분명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일 사물이나 동일 사건에 관하여 더 깊은 시각과 더 넓은 시각을 경험하게 하는 사건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이는 여행을 결정하고 준비하고 가고 오고 하는 과정에서 목적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덜컥 내면의 성장이라는 깜짝선물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한다. 하여 나는 여행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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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경을 보고 뇌가 뭔가 변화를 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여행을 가 보기전에는 기획할 수 없는 선물,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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