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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Total RECALL

여행 메모: 여행기를 쓰려하였으나

by 전설s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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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메모: 여행기를 쓰려하였으나]


생생함이 사라지고 나면 텅 빈다. 먼지만...




배낭여행을 갈 때 여행안내 책을  딱 그 나라만 있는 게 아니라 분책을 해서 들고 다녔다. 그것도 유럽 여행만 그랬다.

그 이후에는 도서관의 안내서를 읽고 반납했으니 내 서가에는 그 흔적이 없다. 여행 가기 전 방문할 나라를 미리 읽고 가던 습관은 아직 남아 있다. 여행지에서의 메모가 이 서가에 꽂혀있다.

여행기를 딱 다녀와서 바로 적는 것이 가장 생생하고 좋은데, 다녀오면 일상에 흡수가 되는 지라, 그런 시간을 가지지 못 한 채로 처박힌다.

세월 지나 열어보니 생생하지가 않아서 그대로 처박혀 있는 상태다. 곧 처분할 생각이라 이렇게 흔적기록으로 시잔을 찍었다.



주로, 외국여행은 세계지도와, 한국 여행은 한국지도와 동선이 메모된 묶음철이다. 한국 여행의 경우엔 때로 동일한 장소가 있어서, 두 번 찾기 싫어서 모아 두었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무용지물이다. 추억의 한 장면일 뿐.

이제는 여행지에서 바로 글을 적거나, 돌아온 즉시 적을 것을 생각한다. 여행뿐만 아니라 블로에서 글쓰기에도 그런 습관이 필요하다.

제목과 메모만 있는 가운데, 시간 지나서 글을 적으려 하면, 생생함이 도망가고 없다. 나는  "찰나 지식의 소유인"임을 늘 기억해야 한다. 아니면 아예, 기록할 생각을 말아버리거나...


추석의 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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