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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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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 19: 기념주

by 전설s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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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 19: 기념주]



기념주라니! 기념주화가 무엇을 기념하여 만든 주화이니 기념주라면 뭔가를 기념하여 발행한 주식이 아닐까 하고 주식 초보는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다. 글자 그대로라도 해석할 정도의 머리는 된다고 위로하면서. 그러나 주식 시장에서 [기념주]는 공식적이고 전문적이 용어가 절대로 아니다. 그렇다고 주식인들만 사용하는 은어도 아닌듯하다. 그냥 우연히 유튜브 방송을 듣고 건져 올린 반짝 용어이다.


주식 초보는 자기가 매매한 것들에 대하여 일지를 적거나 익절의 이유나 손절의 상황 등에 대하여 분석하여 메모해 놓을 능력이 되지 않는다. 세월이 좀 흐르고 시간이 좀 나면 그런 것도 해야 하나보다 라는 것을 알게 되어 점점 초보의 위치를 벗어나게 될지도 모른다. 익절의 경우에도 살 때와 팔 때 어떤 뉴스에서 어떤 이유로 매매를 하게 되었다고 메모를 하거나 추후에 관심 종목이라면 팔로우를 해서 주가의 변동도 살펴보면 좋겠다. 그러나 우리는 주식 초보라서 그런 일을 다 할 수 없다. 아니할 수 있게 되면 이제 초보 딱지를 떼게 될 것이다.


익절의 경우에는 이유를 적지 않고 이익금만 메모를 한다고 치자. 손절의 경우에도 그렇게 하면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악이 된다. 그래서 초보는 우량주 주식만 투자를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혹시라도 매매를 하다가 손절이 반드시 방생하는데 우리 초보는 몽땅 손해보고 판다. 하지만 고수들은 [기념주]라고 이름 지어주고 10주 정도는 계좌에 남겨둔단다.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10주 정도를 남겨 놓고 그 이후의 추이를 관찰해 본다는 게 목적이다. 내가 어던 연유로 손절을 했는데 한없이 더 하향하는지, 다른 이유로 오르는지, 얼마의 기간으로 그런 일이 발생을 하는지, 이어지는 공부의 단초가 된다는 것이다.


나도 혹 하게 되면 기념주라는 것을 한번 남겨두어보도록 하자. 등록금이라 생각하고...

부여 어느 식당의 여름 국물 김치. 새콤하니 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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