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석 쌓기를 제가 잘해요: 치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
잘하는 것이 없어서 늘 고심을 했는데, 잘하는 것을 오늘 드디어 발견했다. 치석 쌓기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식후 3분 이내에 인내를 가지고 3분 동안 치솟질과 치간 치솟질을 열심히 하고 1년간 심혈을 기울여 나름 관리를 해 보았다. 그 전에도 관리를 해보았지만 늘 부족한 것을 알았는데, 작년 1년 간은 그간의 부실했던 구강관리와 치아를 거의 대부분 수리(? 치료)를 해서 거의 원상복구를 한 이후의 기간이라서, 이 상태가 얼마나 갈지 자못 궁금했다. 그리고 1년간 의식적으로 치아 관리를 최선을 다하며 1년을 지내고 치과에 정기 검진에 임했다. 역시 그럼에도 치석 쌓기를 성공했다.
= 1년간 최선을 다했음에도 치석 쌓기는 성공을 하고, 관리가 이렇게 되었노라.
의사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 치아 자체의 건강은 선천적으로 물려받기도 하고, 이후의 관리 방법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치석은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자연적인 것인데, 생기는 속도와 칫솔질 등의 관리로 없애는 속도가 균형을 이루면 안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잇몸이 덮는 부분까지 치석 예방을 해야 하는데 일반 칫솔로 쉽지 않다.
= 치석쌓기 성공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 스트레스 받으면 치아에 더 손해다. 그러려니 하고 1년 1회 치석 제거를 꼭 하라. 식습관이나 타고 난 치아의 상태 그리고 침샘의 활발한 활동 여부에 따라 치석이 쌓이거나 생기는 속도가 다른데, 적어도 년 1회. 어떤 경우에는 1년에 2회도 권장한다.
결론은,
1) 모든 방법을 찾아서 치아를 적절한 방법(치과에서 배워야 한다)으로 관리한다. 치솔질 하는 법,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법 등
2) 정기 검진일을 연 1회 정하자. 생일 전후로 하면 잊지 않는다. 보험공단에서 하는 치과 검진은 다소 형식적이니 제외.
3) 연 1회 치석 제거를 꼭 하자. 치석을 잘 처리하는 사람은 이 날을 정기 검진일로 잡고, 치석 제거를 그냥 하자.
4) 정기 검진을 하면 치주염, 치은염, 치아상태 등을 관리해주고, 수리를 해 주기도 한다.
정기검진에서 별일이 없으면 좋지만, 치석 제거는 기본이고 늘 수리할 일이 발생한다. 그 말인즉은 돈이 든다는 뜻이다. 그러나 명심하자. 이 것이 오히려 푼 돈이라는 것을. 임플란트 등으로 넘어가면 돈은 10배 50배가 될 수도 있다. 전설은 치석 쌓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그런데 치석 쌓기 성공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제 받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성의껏 치아관리를 한다. 치석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년 후에 치과에서 치석 제거를 받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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