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민스키 메소드는 나이 지긋한 두 남자의 브로맨스를 다룬다. 늙은 남자들이 늙그막에 우정을 나누는 과정에서 배울 점이 너무 많다. 그리고 남자 사람 친구 둘의 우정을 중심으로 그들의 가족과 이웃과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과정을 진지한 듯 코믹한 듯 그려나가는 드라마다. 연기도 에피소드도 그리고 그것을 풀어가는 대사도 그리고 카메라맨의 포착기술도 감동적인 드라마다.
2021.06.04 - [순간에서 영원으로/Dramas & Films] - 남자 어른의 말년을 훔쳐본다: 코민스키 메소드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코민스키가 브로맨스를 다룬다면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늙은 여자 어른 두 사람의 우정을 다룰 것이라는 예감이 온다. 코민스키는 시즌3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시즌6까지 전개가 되었는데, 이제 시즌 1의 에피소드를 연다.
시청을 끝내지도 않았는데, 이제 1편을 보고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뭘까.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두 여자가 40년을 함께 한 남편들로 부터 이혼을 요구받는 것으로 시작을 하는데, 새로운 가치관 아니 경험하지 않은 가치관에도 마음을 열어야 제대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혼한 남편들이 동성애자임을 커밍 아웃하고 동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커밍 아웃한 70대의 남자 어른들의 결혼 생활이 우리 정서에는 더욱 생각할 게 많은 고마운 재료인 듯하지만, 제목에서 그 부인들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커밍아웃하고 사랑에 빠진 동성애자 남자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성격이 판이하고 종하하지도 않는 아내 둘이서, 이혼을 통보 받은 후의 상황을 다루는 드라마가 될 듯하다.
드라마는 풍부하게 많은 생각꺼리를 줄 것 같다. 그런데 결국은 이 두 여인이 어떻게 우정을 쌓아가는가를 보게 될 것 같고, 그 여정에서 humanity를 발견하게 될 갓 같다. 과연 그렇게 굴러갈 지, 또 어떻게 묘사할지, 어떤 에피소드로 울게하고 웃게 할지 기대가 되는 드라마다. 보기도 전에 이런 글을 적게 하는 것으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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