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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갈등이 없는 (우리) 나라

by 전설s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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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갈등이 없는 (우리) 나라]

 

 

 

우리 삶 속의 공자(님의 사상) (사진은 pixabay)

 

 

 

우리나라는 종교 갈등이 없는 나라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간단하게 유럽사와 중동사를 보면 역사 그 자체가 종교 갈등의 역사인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그토록 긴 역사를 가지면서도 강력한 종요 전쟁은 없었다. 물론 종교적 갈등은 있었지만, "종교전쟁"으로 기록된 역사는 없다.

 

 

고려의 불교 중심 국가에서 조선의 유교 중심 국가로 넘어와서 갈등은 초래되었으나 비교적 무난했고, 19세기에 기독교가 들어 올 대에 박해가 있었지만, 그 정도? 는 다소 평범한 진입 과정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일까.  

 

 

지금 우리나라는 모든 종교의 자유가 있다. 헌법 상으로, 문자상으로만 그런 것이라 아니라 실제로 종교적 자유를 충분히 누리고 있고, 종교적 갈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만큼 온순한 갈등이다. 

 

 

현대의 어느 학자는 그 원인을 이렇게 분석하고 있다. 유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강조한 인의예지의 정신과 중용의 정신이 우리 정서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서, 극심한 갈등을 표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유교로서의 성리학이 조선시대에 왕성하였겠지만, 공자의 가르침이 시작된 것은 기원전부터이니, 벌써 우리나라에도 그 영향이 와 있을 것이라 본다는 뜻이다. 학자들은 삼국시대로 추정을 하고 있으니, 우리 의식의 전반에 깔려 있을지도 모르겠다. 

 

 

적절한 해석의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었다면, 동학과 서학의 갈등이, 유교와 불교의 세대교체가 더 악랄하고 철저했을 수도 있는 일이 아닌가. 또는 현대에서는 한 가지 종교로 치우쳐져 있거나.. 등등... 그런데 너무 아름다운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지 않은가. 

 

 

쌈박한 해석을 음미해 보는 즐거움이 있다. 

 

 

[플러스] 인의에지를 사진으로 쓸까하여 pixabay에게 물어보니 사랑 "하트" 관련 사진을 잔뜩 제안한다. 오호! 인의예지를 사랑으로 번역할 정도이니, 사랑으로 뭉친 사람들이 종교적 갈등을 전쟁이 될 정도로 유발하겠는가. 

 

초코렛으로 좋아진 기분이면 이해심도 더 많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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