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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HERstory 우리 정여사

쌩유! 정여사 : 손발운동의 주객전도

by 전설s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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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유! 정여사 : 손발 운동의 주객전도]



정여사가 바깥 활동은 어려운 가운데, 집안에서도 보행기가 필요하니 안 되겠다 싶어서 시작한 [앉아서 하는 손발 운동]이 벌써 1년이 넘은 듯하다. 움직임이 적으면 근육은 더더욱 퇴화된다. 동시에 먹는 단백질이라도 부족하면 어른들의 근육 손실은 심각해지고 전체적인 건강에 치명적이다. 어르신들의 근육량은 앞으로 살아갈 날의 "삶의 질:을 가늠할 만큼 중요하다. 또한 말초혈행도 장애가 오기 쉽다. 심장을 비롯하여 핏길도 탄성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노화로 가는 길목이라 모든 것이 섬세해져야 한다.


말초혈행을 유지하고 개선하고자 손발운동을 시작했는데, 나름 효과가 좋다. 아침마다 운동하는 느낌도 있고 말초혈행도 돕고, 손바닥 손등 손끝 그리고 발을 사용하는 운동이라서 몸 운동인 동시에 뇌 운동이기도 하다. 손발도 따스해지고 정신도 훨씬 맑아졌다. 보행기를 사용하지만 무릎 놀림 등이 퇴화되지 않았다. 하지 않았다면 노화와 퇴화의 진행을 막을 수 없다. 현재는 개선보다도 악화를 막는 것이 더 소중한데, 일단 1차선에서는 효과적이다.


그렇게 정여사를 위해 시작한 손발운동이 하다 보니 나를 위한 운동이 되어버린 느낌이 난다. 별 것 아닌 운동이지만 주 5일을 실시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놀게 한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운동이지만, 안 하는 즐거움이 또 있어서이다. 정여사가 피곤하거나 여차한 이유로 못하는 날이면 내가 허전하다. 뭔가 아침운동을 가볍게 해야 하는데 하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채 10분이 안 되는 시간. 10가지 정도의 동작일 뿐인데, 실시한 날과 하지 않는 날의 기분이 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주 5일은 꼭 아침 손발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제는 정여사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어찌 되었건 정여사로부터 시작되어 내 몸에 밴 습관이 되었으니, "정여사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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