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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DRAMAS & films

생활화된 친환경 포장용기와 봉투: 굿위치 시즌4

by 전설s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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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화된 친환경 포장용기와 봉투: 굿 위치 S4]



여주인공인 캐시는 자신의 2층짜리 저택(?)을 개조하여 민박형 호텔로 구면서 운영을 한다. 아버지가 함께 하기에 그녀는 생활도 돕고 그녀의 특기와 능력을 살린 가게를 운영한다. 골동품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더 많이 파는 것은 허브와 천연 건강식품을 판다. 허브티, 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허브. 오일. 천연향. 천연 진통제. 도한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래된 책들, 외국 여행에서 구입한 물건들. 골동품 같은 기념품.


그녀와 그녀의 가계의 여자들은 아주 가까운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witch이지만 드라마는 산으로 가지는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우리가 만나는 "감이 뛰어 난 사람"정도의 역할을 한다.


허브를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녀가 담아 주는 용기가 좋다. 허브는 천으로 만든 입구는 양쪽으로 당기면 입구가 막히는 것을 담는 용기로 사용한다. 손님들은 그것을 들고 오거나 아니며 담아주는 대로 가져간다. 캐시가 남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 담을 때에도 항상 유리병을 사용한다. 허브나 오일 등은 유리 용기에 담겨 선물되고 판매된다. 이 가게는 밀 담겨 있는 천연 오일 향 등도 있지만 많은 것은 대량으로 진열된 곳에서 덜어서 판매한다. 유리 용기나 천을 봉투로 활용한다.

또 다른 가게는 음식과 음료를 파는 가게인데 take-put도 가능해서 사람들이 점심이 될 만한 음식 주문을 해서 가져가는데, 어디에 담아주는가 하면 항상 종이 봉투에 담아 준다. 머핀도 비스킷도 샌드위치도 모두 종이봉투에 담아져 판매된다.


우리나라도 일회용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은 아주 오래되었지만 아직 정착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구제가 시작되자 조금 달라지기는 해도 여전히 일회용품에 대하여 무디다. 일회용 비닐 사용은 더욱 심각하다. 드라마라서 제작자들이 환경 친화적으로 각본을 쓸 수는 있다. 그러나 일상을 표현하는 드라마에 세트 구성을 저렇게 할 정도로 섬세할까. 아니면 저 것이 일상이라서 그럴까?


사실 작가들은 섬세하다. 저것보다 더 섬세하고 환경친화적으로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영상물을 보아 온 감으로 그 것을 알겠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순전히 교육적으로 친환경적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아니라 저 드라마의 마을에서는 저렇게 살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어떨까? 아직도 일회용 비닐에 포장된 음식물이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배달 문화에서 마지막 이동수단은 1회용 비닐이 대부분이다. 피자외에는 거의 그러하다고 보면 된다. 굿 위치 시즌1은 2015년 작품이고 거기서 벌써 환경친화적 포장 모습이 자연스레 나오는 반면, 2021년 현재의 우리나라 드라마에는 아직 비닐봉지가 떳떳하다. 쓰레기봉투는 어쩔 수 없다고 치고.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아무리 그냥 면가방에 담아오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물건들이 있어서 비닐에 넣어주는대로 가져오긴 하는데, 재래시장에는 아직도 1회용 비닐이 없으면 장사를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최소한이 되도록 애는 쓰겠으나 쉽지 않다. 쉽지 않다. 쉽지 않다. 불편하더라도 아예 사용불가로 못 박지 않는 이상.


2021년인데, 그런 날을 살아보고 죽게 될까.

분리수거가 가능한 쓰레기는 그나마 마음이 덜 불편하기는 한데, 그래도 쓰레기는 늘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사진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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