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눈이 번쩍 뜨였다.
알람 20분 전이다.
아니 왜?
몰라!!!
밖을 보니 흐리다.
핸드폰 날씨를 체크해 본다.
오늘 흐리다.
적어도 오전은 흐리다.
걸어서 출근하기로 한다.
회사까지는 2시간 빠듯하다. 중간에 사진이라도 몇 장 찍으면 지각 직전이 된다.
해서, 2시간 30분 전에 집을 나선다.
역시 해는 없다.
양산 없이
선글라스 없이
씩씩하게 걸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엊그제 내린 비로 이런 꽃길을 지난다.
아!!!
황홀하다!!!
오늘 하루도 분명 행복할 것이다.
행복하지 않고 배기겠는가 이 꽃길을 걸었는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