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 moments

여름이 가고 나의 계절이 왔다

전설s 2024. 9. 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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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나의 계절이 왔다]




에어컨을 잘 켜는 사람이 아님에도 7월 20일부터 시작된 열대야는 생존을 위해서, 스위치 온 했다.

8월 15일 쯤이면 열대야 정도는 가실 줄 알았으나 9월 추석을 지날 때까지 25도 이상을 상회했다. 에어컨은 추석의 장대비가 이틀 온 후에야 스위치 오프.

7월 20일부터 9월 20일. 약 두 달간의 열대기후 속에서 건물이 뿜어내는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열바람은 적어도 우리나라를 더 달구었다.

분노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당황했다.
누구를 향한 분노란 말인가?
실체가 없는 대상이라 더 분노했다.
여름은 왜 이렇게 더 덥고 더 열대야가 길어야 했단 말인가?

자연을 대상으로 분노하면, 이런 어리석음이.... 그러나 진실로 나를 분노케 한 여름이었다.

하루아침에
가을로 기온을 바꾸어서 유혹한다.
아!!!
자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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